아랍에미리트(UAE)가 경제성장을 위해 특정 요건을 갖춘 자국 내 체류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셰이크 모하메디 빈 라시드 박 알툼 UAE 총리 (출처 - AP뉴시스)
"셰이크 모하메디 빈 라시드 막 알툼" UAE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투자자, 의사, 엔지니어, 예술가, 작가 등 인재와 전문가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에게 UAE 시민권을 부여할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을 채택했다" 면서 새로운 지침은 우리의 성장 스토리에 기여하는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UAE의 핵심 도시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80% 이상이 외국인으로 국가경제의 실질적인 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간 자국 내 외국인의 시민권 부여를 반대해 온 UAE 정부였지만 원유 가격 급락과 더불어 금융 및 투자 유치가 UAE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차지하게 된 만큼 외국인들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쪽으로 법률 개정에 나서고 있어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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