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쏘아올린 아랍권의 첫 화성 탐사성 '아말'이 화성 궤도에 9일(현지시간)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UAE는 미국과 구소련, 유럽우주국(ESA), 인도에 이어 다섯번째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국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UAE는 우주개발 후발주자로써 아랍권 국가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으며 2117년엔 화성에 정착촌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까지도 가지고 있는 만큼 화성탐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UAE가 이토록 화성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바로 석유에만 의존하는 구시대적인 경제를 청산하고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적인 돌파구를 열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우주개발은 미래에 꼭 필요한 핵심 분야인 만큼 기존 석유강국 두바이에서 과학기술강국 두바이로 변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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